지난해 12월, 전라남도 신안의 섬마을에서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어요. 이 지역 도초고등학교에서 개교 47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대 의과대학 합격자가 나온 것입니다! 올해 전남 소재 70개 국공립고등학교 중 서울대 의대 합격자를 배출한 것도 이 학교가 유일했죠.
그런데 더 놀라운 소식이 있었어요. 서울대 의대에 합격한 바로 그 학생이 설탭 수강생 출신이라는 것인데요! 수학 과목 킬러 문제의 벽을 넘기 위해 설탭 과외를 시작했고, 단기간에 그 문제를 해결하고 수학 1등급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목포에서도 남서쪽으로 54.5㎞ 떨어져 있는 작은 섬마을에서 설탭과 함께 ‘서울대 의대’라는 꿈을 이루었다니. 정말이지 놀랍고 자랑스러운 일이라 만나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공개된 적 없던 스토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25학번 문정원 학생과 나눈 이야기를 공유하겠습니다.
Chapter 1.
목포에서 뱃길로 2시간,
매주 주말마다 배를 타고 섬으로 들어갔어요
그동안 인터뷰를 통해 만났던 지방 학생들의 학업 환경이 쉽지 않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정원이가 보낸 고등학교 생활은 더욱 특별했습니다. 정원이는 대한민국에서도 손꼽히게 작은 전라남도 신안군의 섬마을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어요.
목포에서 배를 타고 2시간이 걸리는 섬. 섬 안에 편의점은 단 하나뿐이고, 학원은 한 곳도 찾을 수 없는 환경이었어요. 교육 시설이 부족한 것은 물론이고, 섬이라는 지리적 한계 때문에 외부 교육을 받는 것이 쉽지 않았죠.
정원이가 다닌 도초고등학교는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교였어요. 대부분의 학생들은 주말이 되면 가족이 있는 다른 섬이나 도시로 떠났죠. 정원이 역시 주말마다 목포로 나가 학원에 다니기 위해 배에 올랐습니다. 왕복 네 시간이나 걸리는 길이었지만, 정원이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매주 주말이면 육지와 섬을 오가는 일상. 이런 생활을 고등학교 3년 내내 반복하는 것은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쉽지 않은 일이었어요. 하지만 정원이는 힘든 여정을 기꺼이 감수할 만큼 목표가 분명했어요. 바로 ‘의사’라는 꿈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Chapter 2.
열악한 섬마을 교육 인프라,
일대일로 질문할 수 있는 선생님이 필요했어요
정원이가 공부에 흥미를 갖기 시작한 건 중학교 시절이었어요.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면서 자연스럽게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많아졌고, 스스로 학습하는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어요.
그때 정원이가 빠져든 것이 있었는데요. 바로 의학 드라마였습니다.
하지만 적성에 맞는 것과 성적은 또 다른 얘기였어요. 수학이 정원이의 발목을 잡기 시작한 거예요. 특히 고난도 문제로 꼽히는 30번을 풀며 헤매던 순간은 지금 생각해도 아찔할 만큼 정원이에겐 어려운 시간이었대요.

당시 정원이는 그 수학 킬러문항을 정복하고 싶은 열망이 가득했어요. 학교와 학원 선생님께 질문하며 해결하려고 했지만, 항상 충분한 답변을 듣기는 어려웠다고 해요.

그렇게 정원이는 설탭 과외를 결심하게 되었어요. 단순히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보다 효과적인 학습 방법을 찾고 싶었던 거예요.

Chapter 3.
설탭 선생님을 만나고 찾아온 변화,
나무가 아니라 숲을 보는 법을 배웠어요
보통의 문제와 킬러 문제들 사이의 난이도 차이는 상당히 컸어요. 정원이는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는 최상위권 학생이었지만, 의대에 가기 위해서는 한층 더 높은 난이도를 극복해야 했어요. 특히 수학 1등급을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킬러 문항을 정확히 풀어낼 수 있어야 했죠.
정원이는 야간 자율학습이 끝난 후, 밤 11시가 넘어서야 설탭 과외 수업을 들을 수 있었어요. 늦은 시간이었지만, 그만큼 절박했고 집중도도 높았어요. 정원이는 선생님과 함께 고난도 문제를 하나씩 분석하고 해결해 나갔어요.

그렇게 정원이는 문제의 단편적인 부분에만 빠지지 않고,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하며 해결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었어요. 정원이가 설탭 과외 수업을 들은 건 단 4개월뿐이었어요. 그런데 그 짧은 시간, 킬러 문항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또 한 가지 크게 달라진 점이 있었는데요.
바로 정원이 자신도 느낄 만큼 자신의 질문 퀄리티가 달라졌다는 거였어요.
이처럼 정원이는 설탭 과외를 통해 단순히 수학 실력만 향상된 것이 아니었어요. 문제를 분석하는 능력,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습관까지 모두 달라지고 있었어요. 이 모든 변화가 수학 1등급 달성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Chapter 4.
마침내 수학 1등급 달성!
제 학습 방법에서 이게 결정적이었어요
야자를 마치고 늦은 시간까지 이어진 설탭 과외. 주 2회 90분씩 꾸준히 수업을 들으며 한 달, 두 달이 지나자 정원이는 자신이 변하고 있음을 느꼈어요. 킬러 문항에 대한 마음가짐은 물론 공부 방식이 바뀌었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 설탭 수업 단 4개월 만에 수학 성적은 1등급이 나오기 시작했죠.
마침내 수학 1등급이 나오자 그토록 원하던 등급을 받은 것에 대한 기쁨은 물론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성취를 느끼며 남은 입시 기간에 대해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정원이는 설탭이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성적을 올리는 데 도움을 줬을 뿐만 아니라, 자기주도 학습 능력도 크게 성장시켜 줬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배운 공부법과 학습 습관을 바탕으로 정원이는 3년 동안 하루 5시간씩 자면서, 내신 1점대를 유지하며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어요. 주말과 방학 땐 목포의 학원을 오가며 그야말로 할 수 있는 건 다 하며 지난한 시간을 보냈죠.
3년 동안 주말마다 목포와 섬을 오가며 치열하게 공부한 결과, 정원이는 서울대 의대를 포함해 의대 5개와 약대 1개에 지원할 수 있었고, 수능을 치르던 바로 그날 서울대에서 수시 1차 조기 발표 소식을 듣게 되었어요.

Chapter 5.
꿈에 그리던 서울대 의대 최종 합격!
새로운 환경에서 더 성장하며 좋은 의사가 되고 싶어요
수능 시험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정원이는 조심스럽게 서울대 의대 수시 1차 발표 결과를 확인했어요. 그리고 그 순간, 예상치 못한 합격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정원이는 물론 학교와 마을에도 플래카드가 걸릴 정도로 크게 기쁜 일이었죠.
비록 아직 1차 합격이었지만 정원이는 ‘정말 역사적인 순간’이었다고 회고했어요. 도초고등학교 개교 이래 서울대 의대 합격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었고, 마을 전체가 들썩일 정도였죠. 하지만 1차 합격은 끝이 아니었어요.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였습니다. 정원이는 더더욱 철저히 면접 준비에 몰입했어요.


그리고 12월, 정원이는 서울대 의대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어요. 발표가 난 순간, 정원이는 가장 먼저 부모님께 합격 소식을 전했어요. 이어서 선생님, 친구들에게 소식을 알렸고, 마을 전체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만나는 동네 어르신마다 정원이와 가족에게 축하한다는 인사를 해주셨대요.

신의 영역이라 불리는 서울대 의대 합격 이후 약 두어 달이 지난 지금. 오랜 시간 간절히 바라왔던 목표를 이루었지만 정원이는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다시 긴장과 설렘이 교차하는 감정을 느끼고 있는 듯했어요.


인터뷰를 진행하며 이야기를 듣는 내내 정원이의 단단한 의지와 열정을 느낄 수 있었어요. 섬에서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주어진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고, 스스로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나가며 성장해 온 과정은 감탄을 자아낼 만했습니다.
특히 설탭 수업을 통해 단순한 성적 향상을 넘어 공부하는 방법 자체를 터득하고, 자기만의 학습 습관을 형성한 것은 정원이의 서울대 의대 합격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해요.
설탭은 단순히 문제를 푸는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하는 힘을 기르고 자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을 이번 사례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어요. 정원이가 설탭을 통해 배운 문제 해결력과 논리적 사고는 단순히 대학 합격을 위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그가 훌륭한 의사로 성장하는 데에도 큰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서울대 의대 합격은 정원이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이제 더욱 넓은 세상에서 더 많은 배움과 경험을 쌓아가며 자신만의 길을 갈 정원이의 앞날에 더 많은 도전과 성취가 함께 하길 설탭이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