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눈만 마주쳐도 웃음이 터지는 두 사람. 오늘의 설탭 장학생 충남대학교 약학과 임수민 선생님과 가림고등학교 3학년 이한솔 학생입니다. 함께 수업한 기간은 6개월 남짓. 한솔이의 수능을 앞두고 가장 중요한 시간을 보내며 두 사람은 누구보다 가까워지고 애틋해질 수밖에 없었는데요. 다른 건 몰라도 이 수업만큼은 기다려졌다고 표현한 선생님과 학생의 신뢰와 우정이 무척 두터워 보였습니다.
영어엔 흥미가 없던 한솔이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으로 영어를 꼽을 수 있게 된 이유, 그리고 그 실력 역시 일취월장할 수 있던 이유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비법이 궁금하다면 지금부터 집중해 주세요!

Chapter 1.
영어 시간엔 잠만 잤던 한솔이,
고1 시험에선 6점을 받고 말았어요
한솔이는 고2 때까지 영어를 정말 싫어해서 영어 공부는 하나도 하지 않는 학생이었어요. 학교 영어 시간엔 엎드려 잠만 자고 수업은 전혀 듣지 않았죠. 한솔이가 이토록 영어를 싫어하게 된 데에는 이유가 있었어요.

영어에는 영 흥미가 없던 한솔이지만 다른 과목에선 두각을 보였어요. 2학년 때는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도 만나고 화학 인강 쌤이 좋아서 20점에서 100점까지 점수를 올리기도 했죠. 그때부터 한솔이는 자기에게 선생님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직감한 것 같았어요. 그리고 고3이 되고 나서는 어쩐지 영어 공부에 대한 생각이 들기 시작했대요.

한 달 만에 강의형 과외를 그만둔 한솔이는 이번엔 정말 제대로 된 공부법을 찾아보겠다는 마음으로, 설탭이라는 마지막 지푸라기를 잡기로 했어요.

Chapter 2.
영어가 어렵다고?
걱정 말고 쌤을 한 번 믿어봐
한솔이는 수민 쌤의 첫 태비라고 해요. 처음 수업을 앞두고 쌤은 쌤대로 걱정했지만 첫 만남부터 한솔이의 활달하고 긍정적인 성격에 금세 긴장을 풀 수 있었죠.
그때 한솔이의 과외신청서에는 ‘영어 단어를 잘 못 외운다’고 적혀있었다고 하는데요. 그걸 본 수민 쌤은 이렇게 생각했대요.

한솔이는 수민 쌤의 방식대로 단어를 외우기 시작했어요. 이전엔 눈으로만 보고 읽는 식이었는데 문장과 함께 단어를 외우기도 하고, 쌤이 그림을 그려가며 이해하기 쉽도록 알려주시니 날이 갈수록 아는 단어가 부쩍 늘어갔대요.
어느 정도 단어가 잡힌 후엔 본격적으로 수민 쌤의 영어 노하우가 한솔이에게 스며들기 시작했는데요! 이것 역시 처음부터 수월한 건 아니었어요.


Chapter 3.
영어에 푹 빠진 한솔이,
급기야 70점대 3등급까지 점수 상승!
한솔이의 영어 실력이 늘었다는 것을 가장 먼저 느낀 건 역시 수민 쌤이었어요. 조금씩 한솔이의 문장 해석에서 상상력이 빠지고 답을 찾는 논리와 근거가 나타난 것이죠.
그때 한솔이는 영어 공부에 큰 재미를 느끼고 있었다고 해요. 보이지 않던 답이 보이고, 아는 단어가 많아지면서 점수도 조금씩 반응하기 시작했거든요. 한솔이는 그 변화에서 가장 큰 원동력은 수민 쌤과의 수업이었다고 했어요.


칭찬이 가득한 분위기 속에서 영어에 대한 애정이 가득차 오른 한솔이. 그때 한솔이의 기분은 당시 풀었던 문제집과 시험지를 보면 알 수 있어요. 맞은 문제엔 하트, 햇님, 꽃을 그리면서 기쁜 마음을 표현하고 만끽했죠. 그렇게 영어에 몰입한 한솔이는 마침내 영어 모의고사 문제 70점을 넘으며 3등급 수준으로 점수를 올릴 수 있었어요. 그 순간 한솔이의 기분은 어땠을까요?


Chapter 4.
옆집 언니보다 친밀한 사이,
내가 좋아하는 영어를 한솔이도 좋아했으면
영어 시간엔 잠만 자던 한솔이가 영어를 가장 좋아하는 과목으로 꼽기까지는 불과 6개월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 비결에 대해 수민 쌤은 그저 ‘한솔이가 영어를 좋아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수업했다’고 답했어요.

수민 쌤의 말처럼 두 사람은 수업하는 동안 마치 옆집에 사는 언니 동생처럼 무척 가까워졌대요. 짝꿍 이야기, 아이돌 이야기, 교수님과 밥 먹은 이야기 등등… 정말 가까운 사이여야 할 수 있는 아주 사소한 이야기까지 주고받으며 과외 선생님과 학생 사이를 넘어설 수 있었죠.

Chapter 5.
쌤 덕분에, 학생 덕분에,
함께 의지하며 성장할 수 있었어요
설탭 첫 학생으로 한솔이를 만난 수민 쌤, 그리고 학창 시절 마지막 선생님으로 수민 쌤을 만난 한솔이. 6개월간 주 2회, 90분씩 진행한 설탭 수업을 종료하던 날 두 사람은 알 수 없는 서운한 감정이 들었다고 해요.

수민 쌤 말에 따르면 가끔 쌤이 ‘오늘 좀 힘들었다’라고 하면 한솔이가 먼저 ‘선생님, 힘내세요’라면서 위로를 건넸다고 하는데요. 단순히 지식을 주고받는 영어 수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유대감을 쌓고 추억을 만들며 두 사람이 더욱 특별해진 듯했습니다.

인터뷰를 마무리할 때가 되니, 한솔이가 학교 영어 시간에 엎드려 자던 학생이 맞나? 싶을 정도로 과목에 대한 호감과 자신감이 느껴졌어요. 학생은 선생님, 선생님은 학생 덕분이라고 했지만 두 사람 모두 서로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지키며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했기에 과정부터 결과까지 이처럼 완벽한 스토리를 완성할 수 있던 것 같습니다.
한솔이는 설탭과의 여정을 마무리하며 수능을 치렀고, 수시로 지원했던 대학의 최저 등급을 모두 맞추고 합격자 발표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영어 공부를 하고 점수를 올리며 느낀 자기효능감을 기억하며 앞으로 펼쳐질 대학 생활도 거뜬히 잘해 나가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또한 언제나 다정하게 학생들을 이끌어주시는 임수민 선생님의 학업, 그리고 설탭과의 여정 또한 응원하겠습니다. 인터뷰에 참여해 주신 두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